나는 살아 있는 아빠이고 싶다

나다움 레터

by 안상현

나는 늘 괜찮은 아빠이고 싶지 않다.

항상 좋은 아빠이고 싶지도 않다.

아이 앞에서 언제나 웃고, 언제나 침착하고,

언제나 강할 필요는 없다.


기쁘면 마음껏 좋아하고,

슬프면 눈물을 숨기지 않고,

맛있는 걸 먹으면 아이처럼 미소 짓는

그런 살아 있는 아빠이고 싶다.


완벽하려고 애쓰는 대신,

진짜 내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아빠.

아이에게 '괜찮은 척'이 아니라

'사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아빠.


나는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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