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레터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 내 주변에는 이런 사람밖에 없을까?"
무례한 사람, 눈치 없는 사람, 감정 조절 못 하는 사람, 책임지지 않는 사람… 하루에도 몇 번씩 힘이 쭉쭉 빠지고, 왜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 하나 자괴감이 밀려온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잠시 멈춰 자문해 본다. '혹시 내 수준이 지금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건 아닐까?' 마음에 들지 않는 주변 사람은 내가 맺어온 관계일 뿐이다. 결국 내가 그들과 섞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내가 허용한 관계, 내가 선택한 환경, 내가 아직 성장하지 못한 내면이 그들을 끌어당긴 것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탓할 필요는 없다. 그 시간에 차라리 내 수준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낫다. 나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가를 들여다봐보자. 내가 진짜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다면,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리라.
수준 높은 사람을 만나려면, 나부터 수준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통하고, 에너지가 맞고, 신뢰가 흐른다. 주변 사람 탓해봐야 서로 피곤해질 뿐이다. 상대는 변하지 않고, 나는 점점 더 고립되고 괴팍스럽고 쪼잔한 사람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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