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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일상 인문학

by 안상현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운동, 공부, 투자, 글쓰기… 처음엔 열정이 불타오르고, 며칠 동안은 지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힘들고 지루해진다. 대부분의 사람은 여기서 멈춘다. “내 체질이 아니야.”, “상황이 안 좋아서.”, “나중에 다시 해야지.” 이런 말로 변명하며 포기한다.


하지만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자기만의 명확한 이유를 이미 알고 있다. “이걸 해야 하는 이유.”, “내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의미.” 그 이유가 분명하므로 힘들어도 버틸 수 있다. 변명이 필요하지 않다. 이유가 곧 동력이 되고, 고난은 의미를 증명해주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투자도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건 방법보다 이유다. 이유가 분명하지 않으면 방법은 무너진다. 그러나 이유가 분명하면 방법은 뒤따라온다. “나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나만의 이유는 무엇인가?” 자기만의 이유를 발견한 순간, 그 길은 더 이상 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가 된다. 그리고 그 이유가 우리를 끝까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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