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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스스로 벌하는 가장 잔인한 방식

일상 인문학

by 안상현

죄책감처럼 무서운 병도 없다.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든,

다른 사람을 죄책감 들게 만들든,

그건 정말 나쁜 일이다.


죄책감은 행동하기도 전에 마음을 갉아먹는다.

후회와 자책으로 자신을 스스로 꽁꽁 묶는다.

어디든 나아가지 못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죄책감에 빠뜨리는 건

그 사람의 자유를 빼앗는 일이다.

스스로 죄책감에 빠지는 건

자기 삶의 가능성을 깨뜨리는 일이다.


“나는 누구의 마음을 벌하고 있는가?

혹은 내 마음을 벌하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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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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