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하지 말고 대화를 나눈다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아침부터 아내와 티격태격합니다. 아이가 열이 나고 아프면 부모도 함께 아파하며 힘들어하죠. 아내 입장에서는 바깥 일로 신경쓸 일이 많은데 추가로 일이 생기면 힘들겠죠.

제 입장에서는 육아와 살림을 함께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것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좋게 여기자 마음먹지만 말처럼 쉽지 않군요.

이렇게 서로의 위치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입으로 '나 힘들어'라고 말하지 않아도 조금 주의를 기울이면 상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에 아이와 병원 들렀다 어린이집 등원시킨 후 아내와 편안히 톡을 주고 받습니다. 나는 아침에 이렇게 생각하고 느꼈다라고, 아내도 아내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오해가 있으면 풀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욕구를 표현해서 보여줍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고나면, 서운함이나 화가 스스륵 사라지고 나의 상황과 아내의 상황이 분명히 보입니다. 좀 더 편안한 상태가 되죠.

그럼 앞으로 이런 갈등과 문제가 우리에게 또 다가올까요? 네 또 옵니다. 그때도 마음이 힘들까요? 네 힘들다고 느낄겁니다. 다만 이런 경험을 통해 조금 성숙하게 행동하려 노력할겁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하면 뭔가 대단해보일지 모르겠네요. 실제 상황은 이렇게 나이스하지 않다는거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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