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방식과 관계의 목적

재능코치연구소

<결혼과 사주 이야기> 특강을 준비하면서 사랑의 방식과 관계의 목적에 대한 좋은 글을 발견해서 소개합니다. 원문은 '신과 나눈 이야기' 제1권에 나옵니다.

첫째, 사람들은 상대방을 믿지 않는다. 결국 상대방에게 그 사랑을 증명하도록 만드는 작전을 펼친다. 상대방은 그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이때 그들은 상대방에게 행동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하기도 한다.

둘째, 상대방이 자기를 사랑한다는 걸 믿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 그들은 이내 그 사랑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하기 시작한다. 상대방의 사랑을 붙들어두기 위해 자신의 행동방식을 바꾸기 시작한다.  

관계 속에서의 이같은 자아상실이야말로 남녀관계에서 생기는 괴로움의 주요한 원인이다. 두 사람은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더 크리라는 기대를 품고 함께 짝을 이루지만, 오히려 더 못하다는 사실만 깨닫게 된다.

관계, 즉 삶 전체의 목적은 딱 하나뿐이다. 참된 자신이 되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 관계의 목적은 너를 완전하게 만들어줄 타인을 갖는데 있는 게 아니라, 네 완전함을 함께 나눌 타인을 갖는 데 있다.

만일 너희 둘 다가 너희 관계의 목적이 의무가 아니라 기회를 창조하는 것, 즉 성장할 기회, 자기표현을 충분히 할 기회, 자신의 삶을 그 최고잠재력으로까지 끌어올릴 기회, 너희가 자신에 대해 지금껏 가져왔던 모든 잘못된 생각과 열등한 관념들을 치유할 기회, 너희 두 영혼의 교류를 매개로 신과 궁극적으로 재결합할 기회를 창조하는 것임에 의식적으로 동의한다면, 너희가 이제껏 해왔던 식의 맹세가 아니라 내가 방금 말한 식의 맹세를 한다면, 그 관계는 아주 멋진 음조로 시작될 것이다. 그것은 박자가 잘 맞는 발걸음을 떼기 시작할 것이며, 대단히 순조로운 출발이 될 것이다.

어떤가요? 글이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솔직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연애관이나 사랑에 대한 방식,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