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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슨 Oct 31. 2021

이래서 야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

[영화 머니볼]을 보고...


어느 순간부터 야구를 비롯한 많은 스포츠 경기의 승패가 스포츠 선수들의 진정한 실력이 아니라 ‘’, 조금  정확히 말해 ‘스포츠 구단의 주머니 사정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모기업의 지원이 많을수록  구단의 성적은 나날이 올라가고 그렇지 않은 팀은 몇년째 제자리 걸음이고 이런 식이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도 성적의 양극화가 극심하다고   있다. 대표적인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와 LA다저스는 수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을  먹듯이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은 수년째 리빌딩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하위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다.하지만 어느 경우에나 예외가 있는 법이다. 구단주의 넉넉한 지원은 없을지라도, 돈이 다른 구단에 비해 많이 없을지라도 좋은 성적을   있음을, 역사에  획을 그을  있음을 증명한  스포츠 구단이 있다.  구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바로..!!


오늘의 영화-‘머니볼’이다.

1)  이 영화의 제목 ‘머니볼‘이란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야구단 운영법 중에 하나로 홈런이나 타율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닌 출루율을 중요시하는 것이 야구단의 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이론을 말한다. 실제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의 빌리 빈 단장이 주장했고 실행에 옮겨 성공한 바가 있다. 이 이론은 현대 야구에서 사용되고 있는 세이버 매트릭스의 시초가 되기도 한다.


2)   없고 실력 없는 오합지졸 구단이란 오명을 벗어 던지고 싶은 빌리  단장이 경제학을 전공한 피터를 구단의 직원으로 새로 영입하고 머니볼 이론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3)  영화를 보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바로 개혁, 혁신의 어려움이다. 우리는 개혁, 혁신이라는 단어를 쉽게 아무렇지 않은듯이 말하는 경향이 종종 있다.  영화는 바로  점을 파고든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야구팀의 단장으로 꽤나 힘이 있다고 말할  있는 ‘빌리조차 절대로 쉽게   없는 것이 바로 개혁이고 혁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 뿐만 아니라 영화의 결말에서는 개혁이든, 혁신이든 성공이든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믿고 보란듯이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그런 정신이 우리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 않나 싶다.


5) 어떻게 보면 스포츠 영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영화이기는 하나 나는  점이 스포츠 영화만이 갖고 있는  스포츠 영화만이 가질  있는 매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야구가 재미있는 이유는 어쩌면 영화보다도 극적이고 인생처럼 수많은 굴곡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이 영화는 말한다. 어떤 한 스포츠 구단의 ‘단장’이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도 개혁, 혁신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영화는 말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개혁’, ‘혁신’이라는 단어를 너무나도 쉽고 아무렇지 않은듯이 말했다고

 영화는 말한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확신 있다면 누가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있어야 함을..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 ‘빌리 말한다. 부자 구단이  먹듯이 이기는 그런 야구 경기보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구단이,  없는 가난한 구단이 오히려 부자 구단보다  재미있고  좋은 야구 경기를   있다고, 부자 구단도 이루지 못했던 역사를 이루어낼수 있다고 그리고 그렇기에 이래서 야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이전 10화 입장은 다를지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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