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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슨 Nov 01. 2021

오염된 물보다 더욱 오염된 사람의 속내

[영화 다크 워터스]를 보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의 삶은 더더욱 편리해져 갔다.  없이는 익힌 음식을 먹을  없었던 인류는 이제 전기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있게 되었고 직접 얼굴을 보는 것이 멀리 떨어진 사람과 만나고 소통할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제 인류는 손바닥보다도 작은 물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을   있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 덕에 우리의 삶은 더욱 편해졌지만 보이지 않는 위협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위협을 다룬 작품, 바로..!!


오늘의 영화-‘다크 워터스’입니다.

1)  영화의 제목 ‘다크 워터스 직역하면 ‘검은 이라는 뜻이다. ‘깨끗하지 않은 ’, ‘오염된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2) ‘PFOA’라는 독성 폐기물질 유출로 전 세계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트린 미국 화학기업 듀폰’의 행태를 고발하고 20여 년간 싸워온 변호사  빌럿’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3)  영화에는 지겨울 정도로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PFOA’라는 단어이다. 그럼 도대체 ‘PFOA 도대체 무엇일까? 아주아주 간략하게만 알아보도록 겠다. ‘PFOA’ ‘perfluorooctanoic acid’ 줄임말이며 과불화 옥탄산을 말한다. 우리 몸에서  배출되지 않는 잔류성 유기화합물이며 영화에 나온 것처럼 테플론 프라이팬, 1회용 음식 용기, 코팅재료, 콘택트렌즈, 반도체 세척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대기나 식품을 통해 주로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피부를 관통하기도 한다고 한다.


4) 작품에서도 여러  언급이 되었지만  물질은 위험하면서 또한 우리 몸에서  없어지지도 않는다.  물질은 Nanofiltration, 전기화학적인 방법, 역삼투, Boron Nitride라는 물질 등을 이용하면 분해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는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고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물질대사, 가수분해 반응으로는 거의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5)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써놨지만 간단히 말해 ‘PFOA’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소량만 노출될 경우에는 우리 몸에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계속 축적될 경우,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물질이라는 것이다.


6)  영화 개인적으로 대단히 인상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아프게 다가왔다. 과학을 계속 배워왔고 과학을 앞으로도 평생 해야 하고 계속 배워야 하는 사람으로서 과학의 진정한 본질이란 사람의 목숨보다 편리성, 수익성을 우선시하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의 목숨을 지켜줄  있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선에서 이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윤택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임을 영화를 통해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시킬  있었다. 


영화에 나왔던 PFOA 같은 화학물질이 더욱 무서운 이유는 우리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데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말한다. 

독성 화학물질보다도  무서운 것은 화학물질의 보이지 않는 위험성을 알고서도  사실을 묵인한  이익을 취하는 데만 급급한 ‘듀폰사와 같은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과학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던 과학을 이용해 사업을 하는 사람이든 간에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선에서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과학의 진정한 본질 잊지 말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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