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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슨 Oct 30. 2021

단 하나의 등번호가 갖고 있는 모든 의미

[영화 42]를 보고..

매년 4월 15일, 미국 메이저리그의 모든 선수들은 같은 등번호가 쓰여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그 등번호는 오로지 이 날에만 입는 유니폼에만 적혀있다. 아마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한번쯤은 이 날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차별을 오로지 자신의 실력과 노력을 통해 극복하여 메이저리그의 전설이자 역사가 된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 바로..!!


오늘의 영화-‘42’입니다.

1)  영화의 제목인 ‘42’ 현재 메이저리그 전구단 영구결번이자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였던 ‘재키 로빈슨 등번호를 의미한다.


2)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인 ‘재키 로빈슨 1947 당시에 사회에 만연해 있었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았던 인종차별의 벽을 뚫고 메이저리그에 자리 잡는 모습을 그린 스포츠 전기 영화이다.


3) 앞서 말했듯이 재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야구선수이다. 메이저리그는 이런 그의 업적을 기려 1997년부터 그가 데뷔한 4 15일을 ‘재키 로빈슨 데이 지정했으며  날은 모든 선수가 42번의 등번호를 달고 뛰게 된다. 영화 결말 부분에서 재키의 동료 ‘  리스 재키에게  말이 현실이  것이다.


4) 영화에서 재키는 견디기 힘든 차별, 수모, 역경 등을 오로지 자신의 탈인간급 야구 실력으로 극복해낸다. 영화적으로 각색이나 과장이  것이 아니냐고   있는데 실제 재키의 성적은 말이 안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통산 1382경기 5804타석에 나와 1518안타 137홈런 734타점 197도루를 기록했고 신인상, MVP 그리고 지금 LA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과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또한 그는 흑인 인권 운동에도 항상 앞장섰고 여러모로 미국 흑인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한다. 정말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  영화처럼 차별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다룬 영화는 감상하기가  힘든 작품이지 않나 싶다. 영화를 보면서 생기는 화와 답답함 때문에 차마 보기가 힘든 장면이 많아서 그런 듯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멋지게 이겨내는 주인공을 보면  감동적이기도   같다.


7) 작년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해 개막이 늦춰진 메이저리그는 작년 한 해만 재키 로빈슨이 다저스 단장 브랜치 위키와 처음 만난 8 28일로 재키 로빈슨 데이바뀌었다. 그런데 공교롭게  영화에서 재키 로빈슨을 연기했고 우리에게는 블랙팬서로   알려진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했다. 아떻게 이럴 수 있는지 참..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과 작은 트러블 하나 없이 잘 지내기란 불가능하다. 모두가 나를 좋아하지 않고 또 내가 모두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이 꼭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말한다. 사람을 미워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피부색이 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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