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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Answer Jun 17. 2020

달리기에만 집중하자!

달리기에만 집중하자!

오늘도 달렸다.


당연히 아내의 배려로 운동화 끈을 맬 수 있었다. 고마워~여보!


어제와 비슷한 페이스였다. 

몸 상태가 좋아서인지 막 달리고 싶었다. 

그래도 50분은 버텨야 하기에 그 마음을 붙든 채 달리기에 열중했다. 


근데, 이어폰 한쪽이 꺼졌다. 배터리가 나갔나보다.

한참 흐름이 좋았는데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달렸다. 

근데, 이번엔 워치 배터리가 거의 없었다. 


'절약모드로 바꿀까?'

'아님 그냥 꺼질 때까지 달릴까?'


달리면서 계속 고민하다가 절약모드로 변경했다. 

그런데 갑자기 워치가 꺼졌다....


'젠장!'


나도 모르게 러닝을 멈추고 걸으면서 워치 상태를 확인했다. 

이내 원상태로 되돌아왔고 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45분이 넘은 시점에 8km 도달하기 직전....

드디어 워치가 꺼졌다. 회생불능....


'아.......'

'걍 냅둘껄....'


그렇게 찝찝한 마음으로 러닝을 마치고 터벅터벅 집으로 향했다. 

뭔가 개운치 않은 게 당연하겠지.



# 오늘의 한줄평!


이상하다 싶을 땐 걍 냅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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