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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녕 사이시옷 Feb 11. 2021

정인이 사건, 학대받는 아이의 심리적인 전조증상

현직 30년 경력의 심리학 박사 노주선 님 / 인터뷰 1

이번 컨텐츠는 2020년 말 정인이 사건(아동 학대 및 사망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 님께서 사건의 잔혹함을 다루는데 급급하고 대안에 대한 고민은 짧다는데 고민하셨다는 말을 듣고 아동학대 예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제작하였습니다.


경찰 문제, 종교문제, 지역문제, 남녀문제 이런 부분이 엄하게 대두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사건(아동학대)만을 다루고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예방)을 다루고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제외하고 진행을 하겠습니다.



정인이 사건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굉장히 놀란 게 아동학대 증가율이 해가 갈수록 점점 늘고 있더라고요.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외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2014년 1만 7천여 건에서, 2019년 4만 1천여 건으로 굉장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아동학대 행위자의 경우는 압도적으로 부모가 많았고요. 박사님께서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가 우선은 아동학대 이야기를 할 때, '아동학대가 매우 증가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가 전제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착시현상이 좀 있어요. 예전에는 학대라고 생각을 못했지만 인식이 발달하면서 '아 이게 학대구나'라고 발견해서 신고하는 건수가 늘어나니까 학대 신고가 늘어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착시현상이긴 하지만 나쁜 건 아니에요. 실은 사회가 건강해지고 바람직해지는 거죠. 예를 들자면 길거리나 백화점 같은 데서 예전 같으면 아빠나 엄마가 아이를 혼내거나 때리고 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왜 이렇게 심하게 혼내세요?"라고 하면 "내 새끼인데 내 마음이에요", "상관하지 마세요"

하고 피했는데 요즘엔 안 그렇거든요. "그래도 그건 너무 심하잖아요, 그건 학대입니다" 하고 진짜로 부모가 자녀를 훈육시키는데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대단히 바람직한 거죠. 즉, 학대라는 것이 올바르게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이게 관리되어야 하며 아동은 분명한 피해자다. 이런 인식이 증가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반드시 필요한 거였고, 이미 진작에 됐어야 하는 거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야 되는 거죠. 이런 착시현상이 기본적으로 있어요. 그중에서 대표적인 게 자녀학대에 대한 인식 변화입니다. 아까도 말씀하셨듯이 아동학대에서 부모가 제일 비율이 높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도 부모가 학대하는 비율이 많거든요. 특히 우리나라는 자녀양육을 하는 데 있어서 다른 부모들이 개입하거나, 부모 고유의 양육방식에 대해서 노터치 하는 게 관례였는데 감정노동자 보호법이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이런 법들이 생기면서 자녀 체벌 금지법이라는 게 지금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자녀들을 양육하거나 교육하는 것은 좋지만 체벌은 금지한다' 왜냐하면 이게 대표적인 학대니까. 예를 들어서 자녀가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회초리로 때리는 건 맞냐, 안 맞냐. 이런 거죠. 그런데 회초리 정도만 해도 우리가 '나도 어렸을 때 회초리 맞아 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폭력이 일상화되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 현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 현상은 "너 왜 그러는 거야? 아빠 말이 우스워?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랬잖아!" 소리 막 버럭버럭 지르면서 애한테 너 이리 와 이 xx야. 닥치는 대로 아이를 때린다던가, 이건 분명히 학대거든요. 



이러면 아이는 대단히 강한 심리적 상처를 받음과 동시에 강한 폭력으로 인한 '두려움, 공포' 같은 게 생기거든요. 이것은 분명히 학대예요. 그런데 예전 같으면 이런 소리가 옆집에서 들려오면 "에유 짜식, 또 혼나는구나". 요즘에는 신고가 들어간다니까요. 그래서 자녀학대에 대한 인식 변화. 이런 것들이 학대 신고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 제가 착시현상이라고 하니까 부정적인 의미 같지만 이건 대단히 사회적으로 건강한 문제입니다.


이런 통계적인 의미 말고도 우리가 일반적인 부분에서 부모가 자녀를, 혹은 다른 사람들을 학대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가해자의 정신질환. 심리적인 문제. 이런 게 있느냐 없느냐. 특히 부모님 이외의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찾는 원인 중에 하나는 정신질환이죠. 공격적인 성격이라던가 우울증이나 이런 것들이 공격적인 행태. 즉, 감정조절을 잘 못해서 그게 아이의 학대로 나타난다 건가 이런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또한 이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데 아이가 행동적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심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이러면 아이가 되게 짜증 나게 하거든요. 화가 나게 하고.

그럼 이제 부모가 그걸 참다 참다가 혼내게 되는데 그게 학대 수준으로 나올 수도 있어요. 이런 건 질병의 문제기 때문에 어쩔 수 없거나 좀 다른 차원에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봐야 합니다.


학대가 증가하는 여러 가지 이유들 중에  첫 번째는 부모 준비가 예전만큼 되어있느냐 

예를 들어서 우리가 보고 배우는 데 있어서 예전에는 3~5명 내지는 형제들 두세명. 이런 식으로 부모가 될 것이 당연하면서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관찰하고, 당연히 부모는 되는 것. 이렇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요즘엔 결혼도 안 하고 특히, 자녀 출산은 더더욱이 안 하거든요? 이런 것들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 중에 하나예요. 내가 부모가 되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관련 기술이나 능력들을 학습하고 아이를 낳았느냐. 혹은 아이를 양육하느냐. 이게 크리티컬 한 포인트 중 하나예요. 저희가 정신과에서 소아진단 같은 것을 할 때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원하던 결혼이었느냐" 이걸 제일 먼저 물어봐요. 왜냐하면 '결혼을 해서 상대방과 사랑하고 애정을 해야겠다,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게 아니라 덜컥 결혼을 하게 되어버린다던가 결혼에 대한 준비가 없이 (지금이 너무 힘들어서) 결혼으로 탈출할 수밖에 없다. 이래서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 생활에 문제가 일어나거든요. 아이 문제도 똑같아요. 아이 문제도 원하던 아이였는지 꼭 물어봐요. 원하는 아이였고, 준비가 돼서 "이제 아이를 가집시다" 이렇게 되어서 충분히 심리적인 준비가 된 채로 아이를 가지고, 임신 과정, 출산과정이 스무스하게 건강하게 지나갈 가능성이 많아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하룻밤 잘못해서 임신이 되어서 결혼도 갑자기 하게 되고, 아이도 갑자기 가지게 되어서 전혀 예상치 않았는데... 최악이죠. 이런 때에는 부모 자체도 준비가 안되어있고. 임신이나 출산 자체가 대단히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아이를 맞이할 심리적 준비를 못하거든요. 이런 걸 포괄적으로 이야기해서 양육에 대한 부모의 준비도. 이런 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고 다른 한 가지는 학대를 하는 사람들이 왜 학대를 하느냐. 


여러 가지 원인 중에 가장 흔한 것 중에 하나는 '분풀이'에요. 

자기가 기분이 안 좋거나 화난 것을 상대방한테 풀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가장 쉬운 대상이 누구냐는 거죠. 약한 사람. 그것도 '내 주위에 있는 가장 약한 사람'. 아기, 혹은 주변에 지나다니는 아이들. 학교 교사라고 보면 학생들. 어린이집 선생님이라고 보면 원아들. 공격성이 약한 대상에게 가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가해자의 심리적인 상태. 혹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 감정 조절 능력. 이런 것들이 실은 한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이 예전에 비해서 훨씬 더 취약해졌냐? 취약 해진 건 맞죠. 두 가지 이유로 그런데 하나는 스트레스 자체가 많아졌어요. 예전에 비해서 


두 번째는 그것을 건강하게 해결하고 해소하는 방법들이 잘 개발되지 않고 있어요. 

양육에 관련된 부모들의 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강하지 못한 방법들, 이런 것들이 아동학대를 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 정인이 양모가 문제가 있냐 없냐, 있죠. 그리고 그 문제 행동이 나타났는데 그걸 거꾸로 추론을 해보면 '제가 입양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입양을 해서 입양아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고 준비도를 국가에서도 평가하지만 아직은 시스템적인 문제들도 있고 (법정에서 문제를 밝히고 있는 중이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 중) 




그럼 정인이 양모는 무엇이 문제였느냐? 

예를 들어서 지금 보인 행동만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면 큰 딸, 원래 아이는 사랑하고 애정을 했지만 입양아 친구에 대해서는 그만한 애정을 보였느냐. 그렇지 않다는 거죠. 


아주 감정적으로 나쁘게 이야기하면
마치 애완동물이나 장난감 취급하듯이 했거든요. 
펙트는 딱 그거예요. 






제2, 제3의 정인이 사건을 없애려면 일반인들이 학대받는 아이의 전조증상을 알아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물론, 정인이 같은 경우는 몸에서 나타나는 외향적 특성이 너무 심해서 케어를 했지만 그게 잘 안된 케이스이긴 한데. 학대받는 어린이에게 발견되는 육체적인 전조증상 외에 특이행동이라던가 눈에 띄는 성향 같은 게 있을까요?

있죠. 있습니다. 있는데...

우선 조심해야 할 것은요, 이게 일반적인 그 아이의 특성이냐. 아니면 이게 학대로 인해서 생긴 것이냐. 이건 조심스러워요. 예를 들어서 아이가 낯가림 같은 게 심해서 어른을 피할 수는 있다는 거죠. 그거랑 학대를 받았기 때문에 어른을 피하는 것, 이건 외적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려워요. 미묘하게 아이들을 많이 관찰한 전문가들이면 소의 말해서 감으로 '저건 좀 이상한데?' 이런 느낌들이 있지만 일반적인 분들이 구분하긴 어려울 수 있죠. 이런 걸 주의한다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학대받는 아이들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느냐. 이걸 파악하기 위해서 우선은 정상적으로 건강한 애착을 가진 아이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행동을 알 필요가 있어요. 일반적인 아이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행동을 알면 거기에서 많이 벗어난 행동들을 보면 '아, 이게 뭔가 문제가 있는 행동이구나' 이렇게 거꾸로 추론이 되거든요? 예를 들자면


아이들의 경우엔 낯선 아저씨나, 낯선 아줌마나 어른들이 오면 처음엔 조심을 하죠. 처음부터 와서 달려들진 않고, 조금 조심을 하지만 과자를 준다던가 긍정 행동을 하면 아이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느낌이 있고, 아이와 까꿍 하면서 논다던가, 아이와 숨기 놀이를 한다던가 이러면서 친해지고 나면 웃거나 하면서 친해지는 행동이 보이고, 엄마가 와서 "가자" 이러면 "아저씨 안녕" 하면서 건강하게 헤어지고 웃으면서 가잖아요? 


아주 일반적인 모습이죠? 여기서 일탈을 보여요. 예를 들어서 처음에 낯선 사람을 보면 너무 많이 회피하기.

예를 들어서 적절한 시간이 지나거나 긍정 행동을 보여도 아이가 계속 피한다. 이런 것들. 이런 것들도 하나의 전조증상이 될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성향에 따라서 그렇죠. 성향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이게 학대의 증거일 수도 있고. 그런데 학대 같은 경우엔 유난히 그런 행동들이 남자에게만 나타난다던가, 여자에게만 나타난다던가, 혹은 학대자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관련돼서 나타난다던가 이런 특징들이 보이면 그것은 학대의 증거로도 볼 수 있겠다. 영화 중에요, '랜섬'이라는 영화가 있어요. 백만장자 아들이 납치가 되어서 납치범들한테 끌려가 있었는데 납치범들한테 돈을 주는 대신에 현상금을 걸어서 나중에 그 아이를 찾아와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납치범을 살해한 사람이 실은 범인이었던 거예요. 그때 멜 깁슨이 경찰이 '우리 아이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보상금을 주는 자리에서 아이가 범인의 얼굴을 안 보고 있다가 범인 목소리를 듣는 순간 오줌을 싸요. 무서워서 그래서 멜 깁슨이 보고서 '이 사람이 납치범이겠구나'이 걸 추론하거든요. 무슨 이야기냐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가 아동 학대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아이들의 행동 패턴으로 나타날 수가 있어요. 학대자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과 관련돼서 회피행동 혹은 심한 위축 행동. 이런 것들이 심하게 나타난다.



오줌을 싼다거나 오줌을 싼다면 백퍼센트고요. 보통 아이들 같으면 서로 얼굴 보고 부모 뒤에 잠깐 숨었다가 "안녕"하면 좀 더 가까워지거나 이런 느낌이 없이 계속 부모 뒤에 숨어서 안 나온다거나 조금 가면 아이가 학을 떼면서 도망을 간다던가 만지려고 하면 과하게 피한다던가 그런 것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학대 의심을 하게 돼요.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지금 말씀하신 터치. 만지려고 하면 정상 반응 이상으로 경기를 하듯이 소리를 지른다던가 눈 마주침 자체를 아예 피한다던가. 성격인 아이들은요 눈 마주치면 곁눈질을 하거든요. 눈을 살짝 비키면서 이 사람이 보이는 상태에서 눈치를 보면서 간을 보는 거죠. 그런데 너무 아예 무관심하거나 회피를 한다던가, 이것도 성격일 수도 있지만 학대나 심리적인 고통 혹은 폭력 같은 것들에 노출된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적인 증상 중에 하나일 수도 있죠. 그래서 정상 아이들에게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들이 잘 안 나타나거나 심하게 벗어난 행동을 할 때에는 '저건 학대가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중에서도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특징 중에 하나가 아이들이 과잉으로 비는 아이들이 있어요. 


"제가 너무 잘못했어요"하고 과잉으로 비는 아이들 있죠? 

옆에 사람을 툭 쳤다던가, 뭘 깨뜨렸다던가 이럴 때 거의 무릎 꿇고 아이가 울부짖으면서 빌거나 이런 행동들은 의심이 갈 수 있죠. 왜냐하면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을 때 "왜 그랬어 괜찮아"라고 했으면 아이가 그런 행동을 보일 리가 없죠? 그런데 너무 빌거나 울면서 비는 행동들은 어느 순간에 나타나냐 이거죠.

심한 폭력 상황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되게 강하게 아동 학대가 있거나 부모들이 너무 엄하게 키우거나 혹은 부모가 폭력적이지 않을까를 의심하보긴 합니다. 







물론 이건 전문가의 해석이고 일반인들이 아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이 부모가 학대하고 있어" 이게 아니라 일반인들이 봤을 때는 조심하고 의심하고 유심히 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박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되게 좋은 지적인데요, 그걸 이야기했다가 문제가 나거나 사단이 날 가능성이 100%거든요. 아무런 자격도 없는 사람이 가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들을 리도 없고, 그런데 전문가도 아닌 분들이 가서 이야기한다고 그 사람들이 받아들일리는 더 없고 "뭔가 권한을 당신에게 주지 않았는데 당신이 왜 나한테 그런 언급을 해?"라고 해서 100%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절대로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시면 안 돼요. 그건 주의하셔야 할 문제가 맞습니다. 





일반인들이 함부로 그런 걸 이야기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그럼요. 판단 내리는 것도 조심하셔야 하고 더더욱이 이야기하는 건 조심하셔야 하고, 말씀 주신대로 가만히 보거나 주의 깊게 볼 수 있는 계기는 될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유심히 봤던 아이가 옆집에서 일주일에 세 번씩 아이의 비명소리가 나타나고  쿵쿵거리는 소리가 나타난다. 이 정도 되면 신고해도 되죠. 왜냐하면 아이가 자지러지는 비명이 일주일에 세 번 나는 것만 해도 학대가 분명한데. 그래서 저희도 학대 여부를 가릴 때에는 신체적인 증거나 심리적인 증거, 여러 가지 정황상의 증거들이 일치할 때에 "학대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신고를 하는 것이지 (증거 없이) "이거 학대네?" 이런 건 절대 없어요.



2부에서 계속...



https://www.youtube.com/watch?v=1g__27aNwUE



https://brunch.co.kr/@mindclinic/474

https://brunch.co.kr/@mindclinic/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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