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Book Stor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찐한 Dec 15. 2020

자신에게 최고가 되자.

feat.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_류시화

지금 이 페이지를 보고 있는 독자분께서는 자신을 한 줄로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저를 한 줄로 표현을 해본다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바다 같다."


그러면 이번에는 "바다"라는 단어를 보고 어떤 것들이 연상이 되나요? 드넓고 에메랄드 빛 바다? 아니면, 여러 생물들을 품고 있는 어머니?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바다는 잔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경이로움과 공포감을 줄 정도로 세차게 변하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변화무쌍"합니다. 지금의 저는 그렇습니다. "바다"라는 단어만으로 상당히 많은 것들이 연상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확하게 의미를 지정할 수 있는 것으 나 혼자 뿐입니다. 즉, 나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나에 대해서 판단을 정말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예전에는 이런 적도 있습니다. 온라인 글쓰기 모임이었는데,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모임을 했습니다. 꽤나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저마다 자기 소개를 했었어요. 그런데, 글쓰기 팀 리더분께서 제가 쓴 글만 보시고 제가 좀 여성스러운 느낌을 되게 많이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어서 꽤나 놀라시는 눈치였습니다. 

.

.

이렇게 사람이라는 한 존재는 누군가가 판단한다고 하여, 그것이 맞기도 매우 힘들며, 순간 그 판단이 맞다 하여, 시간이 지나서 그 사람이 그대로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힘듭니다. 사람이 혼자라면 모르겠지만, 이런 복잡계의 세상 속에서 한 사람을 그저 시각적인 정보, 과거의 이력으로만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

.

.

그러므로, 누군가가 우리를 판단하는 것에 아주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안하무인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너는 무엇이 되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어쩌고.. 저쩌고... 스스로의 길은 스스로가 정하는 것이 정답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최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매일 감사할 수 있는 사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