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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한 Jan 25. 2021

훌륭한 팀의 일원이자  리더가 되고 싶다.

직장인 1년차 ...그냥 어려운 리더십 이야기

입사 한지 1년이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부족한 점이 더 많이 보이는 요즘이다. 그런 것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이다. 입사 1년 차가 들고 다니기에는 좀 무거운 것 같다. 스스로 앞가림도 힘들고, 내가 맡고 있는 마케팅 업무에서는 선임도 없다. 모든 게 회사 내부적으로 새로운 도전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고, OJT와 지속적인 교육을 해줘야 한다. 리더십이란 많이 고달픈 작업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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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라도 새롭게 들어온 분들이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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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진실된 보살핌'이라고 말하고 싶다. 입사 자체를 처음 한 사람, 다른 회사에서 있다가 이직한 사람 등등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도 각양각색이다. 이런 분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의 방향,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일을 가리켜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분명 누군가는 회사는 학교가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나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정확하고 진솔된 교육은 회사의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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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결제 건당 수수료에서 매출이 발생을 하는 회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이 사이트를 이용함에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인도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직원이 CS 업무를 맡는다.(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런데, 만약 결제를 실패한 고객에게 이상한 정보를 주면 과연 어떻게 될까? 아마... 그 결제 건뿐만 아니라, 힘겹게 우리 시스템을 사용하게 만든 가맹점에도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회사는 학교는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매출의 증대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진실된 보살핌은 꼭 필요한 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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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환경 조성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환경 조성의 역할은 시간을 주게 만드는 것이다.(여기서 시간은 나의 시간도 포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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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듯이 교육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좋은 회사 교육이 있다면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있다고 생각이 든다. 바로 보고체계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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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주간회의(대표 - 관리자)가 있다. 아직은 작은 회사라 직원들끼리 회의를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점 때문에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는 한다.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라, 부끄럽기까지 하다. 가령, 회사에서 기획팀에서 기획을 하고 회의를 거쳐 사이트에 실 반영까지 된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이 CS팀에 알려지지 않는다. 변경된 부분을 고객으로부터 들어버린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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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사건 당사자인 'XX매니저님 퇴사하겠구나...'싶었다.(다행히 하지는 않았다. 뭔가 다른 직장을 알아보시는 건가? ㅠㅠ) 만약 교육을 하고 알리는 보고 체계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일이 물어볼 필요도 없고, 일을 직접 하면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업무 자체의 효율이 오를 뿐만 아니라 만족감도 좋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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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에도 시간을 뺐는 나쁜 환경들이 너무 많다. 10 to 10 방식의 보고서 제출(뭐 하는 것마다 죄다 보고서를 쓰기.), 갑작스러운 직무 변경도 시간을 뺏는 것 같다. 환경이라는 것은 꼭 눈으로만 보이는 것이 환경이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서 한 부분부분이 모두 환경인 것으로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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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감'이다. 이전 글에서도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말을 엄청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말해도 아깝지 않을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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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나는 지금 한 명의 직원이자, 신입 관리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공감 못했던 대표님의 행동이 이해가 될 듯하기도 하다.(아직은 직원 쪽이 더 비율이 크다. ;;) 그러나 여전히 어떤 부분은 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이런 박쥐 같은 공감 능력은 진실된 나의 입장을 통해서 실무진들로부터 회사에 꼭 필요한 좋은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 혹은 말 못 할 힘든 점들도 포함이 된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진실'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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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일에 대한 9가지 거짓말이라는 책에서 사람이 퇴사를 하는 이유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보다는 한 사람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 정말 그렇다. 지금도 회사 직원들 대부분이..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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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동료들과 이런 피드백은 정말 귀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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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위에서 말한 내용 외에도 많은 점들이 리더십을 위한 부분으로 필요할 것 같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채울 자리도 많이 있다. 많이 배우고, 직원들이 항상 웃으면서, 집중하면서 계속해서 회사에서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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