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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Dec 07. 2020

여자의 멋공부 8. 새롭게 입기는 낯설게 입기



겨울에 기모 청바지만 입던 친구가 
이번에 새로  바지라며 일자  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복사뼈가 보이는 9 길이의 바지가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이었죠.

너무  어울린다고 하자
엄마와의 쇼핑 일화를 털어놓습니다.

엄마랑 쇼핑을 갔는데 엄마가  울바지를 추천하더랩니다.
자기 취향이  있는 친구라 별로 입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엄마가  번만 입어보고 생각하라고 해서  이기는  입어봤더니
 ! 자기 바지더라는 겁니다.

주름도  생기고, 어떤 상의와도  어울리고,
귀여우면서 세련된 느낌이라 출근복으로 딱이면서
따뜻하기까지!!

친구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성공을 축하하며 
어머니 눈썰미를 칭찬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입기는 낯설게 입기와도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세계에 발을 들이는 것은 (혼자 힘으로는) 쉽지 않지만
낯설게 입기를 시도했을  그게 새로운 멋이  수도 있다는 것을.

 친구는 이제 쇼핑의  하나를 깨부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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