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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대화 4. 더 이상의 대화는 생략한다.

by 이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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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강철 체력이(었)다.

주말 아침마다 산에 오르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가끔 산 동호회를 통해

우리나라 각종 산을 정복?하고는 했다.


그런데 최근 무릎이 아프다고 하여

언니 집 근처의 정형외과를 가 보았으나

별 소득이 없어서 분당 집 근처의 정형외과를 갔더니

허리가 아파서 그 통증이 무릎까지 전이되는 거니

무거운 거 들지 말라고 하면서 약을 처방해줬단다.


그렇게 일어날 때마다 신음 소리를 내며

아프다. 아프다. 하더니 웬 걸. 또 산에 가시네.


"엄마, 병원에서 산에 가도 괜찮대?"


"당연히 가지 말라 그러지!"


"???"


더 이상의 대화는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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