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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Feb 19. 2021

여자의 멋공부 16. 심플함은 복잡함에서 나온다.



쇼핑을 돕는 일을 하고 있지만

'사서는 안 된다' '사지 마라'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채우기 위해서는

'사서는 안 되는, 사지 말아야 하는 아이템'을 

잘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심플하기 위해서는 복잡해야 합니다.


쇼핑을 할 때는 이 아이템을 사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잘 입을 수 있을지

몇 번의 시뮬레이션을 그려보고


코디할 때는 이렇게 매치해보고

저렇게 매치해보는 것으로

최적의 아웃핏을 2-3개 찾아냅니다.


옷장은 그 곳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무엇을 입었고

무엇을 입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고

놔둘지 비울지를 고민하며 결정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옷을 대하는 복잡한 마음입니다.


누군가의 코디가 쉬워 보이고

옷관리가 여유있어 보이고

쇼핑이 즐거워 보인다면


나름대로의 복잡한 사정을 거쳤기 때문일 겁니다.


원래 남이 하면 쉬워 보여도

내가 하면 어려운 것이

이면의 복잡함은 빼고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 옷입기에서 내가 항상 하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그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글/그림: 이문연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받고 있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참고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요런 주제의 책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도서 추천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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