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을 위한 패션평론
1. 디자인
멜리즈 구경하다 나의 눈을 사로잡은 신발.
올 해를 강타한 메리제인 디자인의 워크웨어 버전을 보는 듯 했다.
기능성 슈즈지만 나름대로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실제로 스웨이드 소재랑 고무 밑창, 메쉬 소재(구멍으로 환기), 끈 디테일, 벨크로(찍찍이) 디자인 등
뭔가 조잡하고 정신없어 보이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은
색 조합이다. 검은색과 연한 회색(얼핏 연한 하늘색처럼 보이기도), 바닥 밑창의 차콜(숯)색이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어울려 영하고 힙한 느낌을 준다.
메리제인 디자인으로 귀여움은 덤.
2. 대중성 유무
그래서 후기를 찾아보니 20대들에게 사랑받는 듯.
내가 봐도 30대, 40대가 신기에는 무리고 20대들이 청바지든, 치마든, 원피스든, 슬랙스든
어떤 옷에나 휘뚜루 마뚜루 코디하기 편할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지금은 아니어도 봄에 다시 한 번 구매량이 증가할 거 같고
난 뭐 패션 업계는 잘 모르지만 앞으로 이런 워크웨어가 트렌드로 좀 더 지속될 것 같다.
3. 코디
위에 말한 것처럼 색 자체가 촌스럽지 않기 때문에
와이드 팬츠, 조거 팬츠, 스커트(롱 & 미니 상관없음), 원피스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 같다. 단, 검은색일 경우.
베이지의 경우 색 조합이 조금 더 까다로워짐.
주의해야 할 건 신발 자체에 귀여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전체 룩의 분위기가 귀여움과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신발이 따로 놀 수도 있음.
4. 후기
후기에 가격대비 마감이 별로라는 평이 있다.
고무 밑창에 본드가 막 삐져나오고 그런 사진이 있어서
실제 13만원의 금액을 생각하면 영국 브랜드 이름값이지 않나 싶지만
또 13만원대의 괜찮은 디자인의 저런 스니커즈가 있냐면 또 본 적은 없기 때문에
20대가 구매하기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실용성을 생각하면...
브랜드 운동화도 그 정도 가격은 줘야 하지만 그래도 비싸긴 함.
신발 값이 비쌈.
5. 추비추 및 한줄평
운동화 하나 있다면 저런 색다른 스니커즈 하나로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 추천한다.
'우럭은 벨크로 메리제인을 타고~'
* 구글에 락피쉬 웨더웨어로 검색하면 한글로 번역했을 때 '우럭'이라고 번역된다.
* 옷에 촌스럽다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 시골, 농촌이 세련되지 못한 것에서 그렇게 표현하는데 통념적으로 '여성(남성)스러운'도 그렇고 대체할 표현이 없네.
글쓴이 이문연
선순환 옷생활 연구소 쥔장
옷을 통해 여성의 삶을 응원하고 건강한 옷문화를 알리는 코칭 &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