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코치의 하루 #125
우리가 보통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쉽게 하는데
자신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정도가 돼야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 조정래 소설가
쇼핑이 끝나면 가지고 있는 옷과 새로 구매한 옷을 활용해
어떻게 코디해서 입을지 모바일 코디북을 만들어준다.
보통 한 계절별로 쇼핑을 진해하는데
(퍼스널 쇼핑이라고 해서 어떤 상황에서 입을 옷을 쇼핑하는 것보다
옷장 전체를 분석해서 옷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옷장 설계를 통해 옷 걱정없이 즐겁게 코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코칭의 목적)
이번에는 11가지 아이템을 구매했다.
가지고 있는 옷, 신발, 가방이 총 54가지
그 중에 비울 아이템은 15가지
나머지 39가지 중에 괜찮은 아이템 14가지와
새로 구매한 11가지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모바일 코디북을 만들었다.
14 X 11 = 154가지 룩이 나온다.
(사실 PPT로 만든 코디는 200가지가 좀 넘는다.)
여름은 길어봤자 100일, 모바일 코디북에 나온 룩을 한 번씩만 입어도 가을이 된다.
이번 모바일 코디북을 만들면서 약간 스스로에게 감동했다.
이런 게 최선을 다한다는 건가? 라는 기분...
그나저나 의뢰인이 좋아하니 나도 좋으다.
잘 입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