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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Aug 31. 2017

다큐 공범자들 4줄평 리뷰

반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실화라고 하기엔 너무 영화같은
최고 권력에 굴복한 권력자들과
언론을 지키려는 언론인들의
10년간의 숨막히는 공방전

* 영화관에 앉아서 다큐를 보는 것이 미안해지는 다큐.
정말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었구나 라고 반성을 ㅡㅡ
* 소름끼치는 반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MBC 김장겸 사장과 KBS 고대영 사장은 아직도 임기가 남아 있음.
* 이게 영화였다면 액션, 분노, 슬픔, 유머, 감동의 스펙터클함으로
5백만 (17.8.30 16만 관객수 동원)은 그냥 넘겼을 듯.
* 침묵하지 않았던 언론인들에게 감사해야 할 듯.
오늘부터 뉴스타파 후원 시작.
* 다큐 속 어떤 기자 분의 외침이 기억에 남는다.
"역사가 기억할 것입니다. 역사에 대해 무서워질 날이 올 겁니다"
* 사실 김민식 PD랑 최승호 PD가 팟캐스트 시네타운19에 나와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다큐를 본 건데 음... 김민식 PD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택시 운전사 영화를 보면 실제 시위를 하는 사람들과
그 사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택시 운전사와 독일 기자가 나온다.
파업 중인 언론인들이 그 당시의 시위자라면 관객분들이 택시 운전사와 독일 기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우리에게 힘을 보태주는 것일 수 있다" 난 택시 운전사도 봤는데 그래서일까. 그 말이 나를 움직였다.
* 내 왼쪽에 앉은 여자분 참 많이 울더라. 난 한숨이 푹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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