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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Jan 22. 2019

월화수목 옷요일 8) 쇼핑할 때 매장에서 주의할 것

나에게 맞는 옷을 찾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


쇼핑이 즐거운 사람은

자기 취향에 확신이 있기에

내가 입었을 때 만족할만한 아이템을 잘 찾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과 비슷한 브랜드 정도만 알아도

매장을 전부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니까요.


하지만 취향을 잘 모르고

그래서 어떤 기준없이 쇼핑한다면

돈과 시간, 에너지를 써야 하는 쇼핑이 즐거울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어울리는, 입었을 때 만족감을 주는 아이템을 찾으려면

적어도 이 정도의 노력은 해야 합니다.


첫번째, 입어보고 싶은 디자인을 발견했다면

그 아이템의 모든 색깔을 입어보세요!


대부분의 아이템은 2-3가지의 색깔로 생산됩니다.

가장 익숙한 색을 고르지 말고, 3가지 색을 다 입어보고

비교한다면 '익숙한 색'보다 '잘 어울리는 색'을 고를 수 있습니다.


두번째, 마법의 거울에 속지 마세요.


어떤 매장은 마법의 거울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나의 실제 체형보다 더 날씬하고 길어보이죠.


하지만 이런 거울은 집에 갔을 때 오히려 속았다는 기분이 듭니다.

매장에서는 예뻐보였는데 집에 오면 그 아이템이 아닌 거죠.


진짜 나에게 어울리는 옷은 마법따윈 필요없습니다.


세번째, 가급적 하얀색 조명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조명에 따라 매장의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하얀색 조명보다는 누르스름한 조명이

따뜻해 보이고 감성적인 연출이 가능하죠.


매장마다 그 컨셉에 맞게 조명 색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옷 색깔이나 디자인 역시 조명 색에 영향을 받기에

실제 매장에서 느꼈던 느낌이 집에서 입어보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죠.


그래서 가급적 흰 조명 아래에서 확인할 것을 추천합니다.


네번째, 앞만 보지 말고 옆태 뒤태도 확인하세요.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과 입었을 때의 옷이 다른 것은

그 옷을 입은 사람에게 옷이 영향을 받는 것도 있지만

옷을 입음으로써 생기는 볼륨감 때문입니다.


옷을 입었을 때 앞만 확인하는 것은

옷을 반만 보는 것이죠.


옷을 입고 옆태도 보고, 뒤태도 봐야

그 옷을 입은 내 모습을 전부 확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바지나 신발은 매장을 돌아다녀보세요.


우리는 옷을 입고 서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옷을 입고 활동을 하지요.


그래서 활동할 때 옷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걸을 때 신발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지를 입고 걸어보고, 앉아도 봅니다.

매장에서 활동해본다고 모든 디테일을 알아챌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해보는 것은 각 아이템을 좀 더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월화수목 옷요일은 스타일 코치의 생각 정리 글입니다.

월-금 랜덤으로 올라갑니다. 글에 대한 의견은 자유롭게 댓글로 나눠주세요.

다뤘으면 하는 주제를 알려주시면 그 주제에 대한 코치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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