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인권을 지켜주고 싶습니까?

-대전 NGO 축제

by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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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번째 대전 NGO 축제가 4월 마지막 날 시청 보라매공원에서 열렸다.

백여 개의 NGO단체들이 함께 참여를 했고

우리 대전동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함께 했다.

4월의 날씨라고 하기엔 너무도 더운 날씨였지만

미세먼지는 조금 걷힌 듯해서 다행이었다.

일찌감치 집에서 나서서 행사장소로 향했다.

주어진 시간 열심히 즐기며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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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전동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자신이 가능한 인권 약속을 쓰고

인증샷을 찍은 후 도장도 받고 아이스크림도 먹는 체험행사를 했다.

여전히 인권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권이 자연스럽게

스미지는 않은 것 같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인권'이란 단어를 새기고

그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이자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올해도 우리의 부스는 나름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고 준비한 메모지와

아이스크림도 금방 동이 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줬다.

메모지와 아이스크림이 동이 났지만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사람들이 쓴 것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행사를 계속 진행했다.

우리를 찾아준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썼던 대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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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부스를 지키며 찾아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주변의 부스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렇게 많은 단체들이 있는데 사실 알고 있는 단체들이 별로 많지 않음을....

조금 더 열심히 뛰면서 함께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엔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사무소도 함께 참여해 인권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대전 인권사무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인권에 대한 인식이 아쉬운 것 같다는 공통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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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당연한 권리.

어느 누구도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되는 것.

우리는 서로의 소중한 인권을 지켜주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그 인권 중 어떤 인권에 관심이 있는가?

왜 그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모두의 인권은 소중하지만 가장 인권에서 소외당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한 번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나의 인권은 안녕한가?

나의 인권은 한 번도 침해당한 적은 없는가?

어찌 보면 그냥 습관처럼 지나칠 수 있었던 많은 상황 속에서

나도 모르는 침해를 당했을지도 모르고, 침해를 했을지 모를 일이다.

인권 감수성~~!!

'인권 감수성은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자극이나 사건에 대해 매우 작은

요소에서도 인권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적용하면서 인권을 고려하는 것이다.'

<인권교육 기본 용어>(국가 인권위원회, 2008)에 담겨 있는 내용이다.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가장 기본은 '역지사지'라고 한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바라보는 내 입장에선 괜찮은 것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불편하다면

그것을 한 번 돌아보는 것이 인권감수성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장애인은 시설에서 살아야 하는 거 아냐?'

라고 누군가 말했다면 역으로 자신이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면

그 말이 과연 아무렇지 않은가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장애를 이유로 제외돼도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 중에서

역지사지를 하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인권은 물음표에서 싹트고 느낌으로 자란다고 한다.

이것이 과연 인권적인 것인가?

내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혹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서 인권의 시선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것 자체가 인권감수성이라 할 것이다.

인권은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내 자신에 대한 권리를 깨닫고 타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까지

확장을 하게 된다면 더 인권적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과연 나의 인권 현주소는 어떤가 돌아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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