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를 만나다~♡♡
***가을비는 내리고..***
일 덕분에 만추의 메타세콰이어를 만났다.
황금빛 자존심을 곧추 세운 그 모습이
자못 궁금했는데..!
더구나 부슬부슬 내리는 비 덕분에
운치는 더하고
내 감성은 물감처럼 퍼져버렸다.
언제 걸어도 좋은 그 길을
우산 없이 걸을 정도의 촉촉한 감성으로
단풍 곱게 물든 길을 따라 걸으니
호흡도 쉬엄쉬엄 완급조절을 한다.
바닥에 뒹구는 낙엽조차도
함부로 밟을 수 없는 위엄으로
생각 많은 아지매 잡상을 굴비처럼 엮어버리네.
안개비 뿌연 그곳에서
각혈한 단풍잎이 샛노랗게 질려버린 잎에게
두런두런 살아진 삶을 이야기한다.
이젠 살아보고픈데 맘대로 될까?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서
어우러짐으로 풍경을 이루었으니
내 삶 언저리도 이렇게 더불어질까...
생각에 지핀 불이 희나리처럼 고통을 쏟고
애써 태우지 못한 잎들은
물 속 잠수로 여행의 종점을 찍으려나...
생각의 수렁에 빠진 아지매처럼. ..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