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 머문 곳...!!! 가을을 만나다.

논산 쌍계사

by 최명진


일정 마치고 돌아오다가

가을바람에 시선이 맞닿은 곳.. 쌍계사~~!!

아직 인연이 안 닿은 곳.

길 따라 인연도장을 찍었다.

가을 햇살은 고즈넉한 산사에서 반짝 빛나고

그 빛을 받은 잎들은 화답하듯 곱게 물들었네.

대웅전으로 걸어가다가

대웅전 문살에 시선 고정...

어쩜 이리고 섬세하고 어여쁠까?

세월의 흔적을 나이테처럼 끌어안고서도

바싹 야윈 나무결에 곱게 스민 꽃무늬여~~!!

문양도 다양하니 담는 재미도 솔솔하다.

세월따라 자유를 얻은 색들은 날아가고

스밀듯말듯 여운처럼 남은 색의 깊이를 만난다.

듬직하게 대웅전을 받들고 있는 기둥 옆의 국화

오상고절의 기품인듯 곱고도 향기롭다.

대웅전에 들어 심신한 마음으로 백팔배 올리니

고운 처마 곡선이 하늘을 향해 다리를 놓고,

담쟁이 고운빛은 타는듯 붉기만 하네.

스치듯 만난 성삼문의 묘소...

찾는이 없는 고적한 묘소엔 여러 새들이

고적함을 달래주고 있더라...

한 번뿐인 삶~~~

어찌 살아야 후회가 덜할까.

누구의 말처럼

'인생은 자막이 없는 삶'

이라하니 이끌리지 말고 이끌고 가야 하리니

호젓한 순간의 발길이 의미로운 이유이리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