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봄 풍경을 담으며 만난 사색
각고의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나 했는데
쉽지 않은 현실을 접한다.
더 이상 확산되지 말고 소강상태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바란다.
그 사이 매화 산수유가 집근처에서도
활짝 피기 시작하네...
해마다 구례 산동산수유를,
광양 다압 홍쌍리 매화마을을 흠씬 안고 왔건만
올해는 아무래도 어렵겠다 싶다.
시간 틈틈히 찾아보는 아파트 양지 바른 곳.
매화와 산수유가 어여쁘게 피었다.
꿩 대신 닭이라 했던가.
아쉬운 대로 그들을 담는다.
감사하게도 하늘이 맑아 그들이 예쁘게 담긴다.
이왕 주어진 시간 의미롭게 쓰자 싶은데
무언가 집중하기엔 쉽지 않음을 절감한다.
책순이가 되고팠지만 마음 뿐...
물리적 거리로는 코앞에 늘 놓였건만
그를 담지 못함은 사회적 거리가 먼 탓이다.
마치 이 시국의 장애인의 상황 같다...
가뜩이나 사회적 거리가 있었던 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진정한 사회적 거리를 실감한다.
코로나19보다 자가격리가 더 무섭다는 말이
서슬 퍼런 칼날처럼 가슴으로 스민다.
이번 기회로 제대로 된 메뉴얼, 지원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