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억새의 속삭임~~♡♡

대청호 흥진마을

by 최명진

강의차 가다가 본 창밖 풍경~~~

기온은 초겨울인데 풍경은 가을가을 한다.

대청호 흥진마을 억새들이 멀리서도

바람에 유연한 춤사위를 보이는 것이 시야에 든다.

올해 아직 만나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만나야겠다 싶었다.

선배 엄마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마음에 파장이 인다.

내 나이의 장애자녀와 함께 하시는 어르신의

초연한 모습이 눈에 밟힌다.

교육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자녀는

제법 나이가 있음에도 부모님과 함께하고 있다.

자녀분과의 어려움을 얘기할 때 오전에 만났던

학령기 어머님들과 마찬가지로 편견의 시선이

가장 어려웠다는 말씀~~

가족책임에 오롯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산 세월...

발달장애국가책임제가 더 이상 늦춰지면 안된다는

현실의 반증~~~!!!

흥진마을의 억새가 더 보고파졌다.

뉘엇뉘엇 기우는 해와 억새의 춤사위~~

찰랑찰랑 넘치는 물로 산책로조차 잠겼다.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전화통화를 하다보니

해는 산 너머로 졌고 회색빛 여운이 스며들었다.

그래도 내가 애정하는 대청호 억새를 만났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아~~발달장애국가책임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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