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제대로 즐겼다~~♡♡♡

금산 보석사, 진악산 가족 등산

by 최명진
법당에 스미는 햇살~~♡♡
보석사의 천년 은행나무

2022년 새해 첫날,

생각지 않게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편과 작은아들이 금산의 진악산과 보석사를 제안.

여유롭게 오전을 즐기다 짧은 해를 생각하고

급히 나선 길이었다.

생각없이 나섰다가 하산을 하면서

'오늘 제대로 선택을 했구나'

싶었다.

자그마치 보석사(寶石寺)와 진악산(進樂山)이었으니...

우리의 점심이 된 김밥


달리는 차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보석사에 들러 백팔배를 두 아들과 정성스럽게 했다.

창호지 사이로 스미는 햇살과, 참배객을 위한

전기매트까지...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바닥에 살포시 깔린 눈을 밟으며 등산 시작.

733m란 높이와 활엽수림으로 인해 등산로가

가려진 상황에서의 등산은 자연 긴장감이 돌았다.

굽이굽이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좋았던 까닭은

맑고 청초한 시야와 공기가 설렘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도구통바위~~

'진악산정상' 팻말이 너무 일찍 나와서 쉽게 도착했구나

싶었는데...겨우 초입이었음을...

그럼에도 햇살이 좋고 풍경이 좋아 정상을 향해 고고.

낙엽으로 가려진 좁은 등산로를 등산객이 달아놓은

표식을 길잡이 삼아 스틱으로 헤치며 가는 길도

인상적이었다.

십수년전 옥천 대성산에서 낙엽으로 길이 보이지 않아

표식을 보며 내려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난 산능선의 농담을 너무 사랑한다.

황홀한 풍경..

이맛에 산에 오른다.♡♡♡

정상에 이르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굽이굽이 능선들이 살아움직이는 느낌~

두팔을 뻗으면 그대로 내품으로 안길 것 같은 쾌감.

영천암까지는 가봤지만 진악산 정상은 처음이라

기쁨은 더 컸다.

가족과 함께 한 2022년 첫날 등산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기원하고 내려왔다.

하산하며 보석사에서 들려오는 저녁예불 소리가

절로 나를 이끌었지...

진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새해 젓날의 해~~!!

고맙고 감사한 산행이었다.

올 한 해의 에너지를 경험한 하루...!!!

덕분에 2만보 가까이를 찍는 기염까지...

임인년 아자아자~~!!^^♡♡


하산 후 다시 만난 은행나무~~그 자체로 근엄하다..

저녁예불이 진행중인 보석사 대웅전... 합장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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