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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심상
길들여지지 않은...
ㅡ상소동산림욕장 황골 정상에 오르다
by
최명진
Feb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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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작은 아드님이 좋아하는 산책장소인 상소동산림욕장.
지난번 산책을 하면서 눈에 들어온 등산로.
큰아들도 독려하여 이번엔 등산을 하기로 했다.
문을 열고 나서면서부터 냉기와 산발적인 눈으로
빨리 서두르기로 했다.
이 추위에도 오토캠핑장은 차가 빼곡했다.
얼음분수에서 가장 가까운 등산로를 선택해 등산 시작.
헐~~경사가 장난이 아니네...
초장부터 헉헉 숨을 몰아 쉬며 오르니 땀이 몽글몽글.
게다가 등산로가 협소하고 쿠션을 연상케 하는
두께의 낙엽이라니..
가파른 등산로는 아들의 표현을 빌자면 '사춘기 돌'이
발부리에서 앙탈을 부리는 바람에 긴장의 연속이었다.
오랜동안 산림욕장에 왔지만 등산은 처음이었다.
등산로는 갓 정비를 끝낸 것처럼 보였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를 떠올리는 길.
그 와중에 산악용 오토바이를 정상에서 만나는...
이 경사로를 어찌 오르내렸을까?
일단 그분들을 볼 수 없었으니 안전하게 하산했으리라
믿으며 산행을 계속했다.
등산 내내 성근 눈발이 날렸고 바람도 거셌다.
간단한 산행이라 왜 속단을 했을까?
4km의 거리와 542m의 높이와 급경사와 추위~~
2시간 30여분의 시간은 예상 외의 고난행군이었지만
새로운 풍경과 눈발 날리는 풍경으로 용서 되었다.ㅋ
내려오는 길은 급하강한 기온과 굵어진 눈발로
더 늦지 않은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위로롤...
새로운 인연길에 행복한 저녁~~
커피 한 잔으로 돌아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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