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명진 Jul 24. 2023

금산 방우마을, 영동 옥계폭포의 우중 풍경을 담다.

자연은 참 위대하다.


오늘 나의 베스트 컷~!!
비가 오니까..'ㅋ


비가 오락가락.

휴일 아침임에도 부지런히 일어나 준비를 한 아들.

결국 나도 아침독서를 시작으로 하루를 열었다.

어제 각자의 스케줄로 보냈기에

오늘은 함께의 계획을 나눈다.

남편의 정보제공이 한몫을 한다.

금산 방우마을... 산속 섬마을 같은 곳이란다.



모델이 된 아들
나무수국의 항연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이 장난이 아니네...

그래도  일단은 출발... 계속해서 비가 오락가락했다.

금산을 지나 영동 무주... 다시 금산 방우마을.

마을 자체의 아름다움보다 가는 길의 녹음방초가

환상이다. 쿨렁쿨렁 흘러가는 흙탕물~!!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음 좋겠다.

이러저러한 소식에 맘은 불편하지만 힘을 내자.

방우마을 가는 길에 만난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멈춤.

나무수국이 환하게 우릴 반겨줬다.

방우마을 쪽에서 흘러오는 우렁찬 물소리.

그래도 산책의 기회를 주렸는지 비는 잠시 멈칫멈칫.

제법 넓은 규모에 가지가지 꽃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을에 오면 또 다른 풍경이 맞아주리라.

정작 방우마을에 들어서니 더 이상 차를 달릴 수

없었고, 덕분에 방우정에서 여유롭게 비가 내리는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정갈한 동네. 사람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방우정에 앉아  흘러내린 땀을 식히고

도도히 흘러가는 물줄기를 바라보았다.

조용한 마을에 빗줄기의 향연이 교향악을 이루는구나.

돌아오는 길의 풍경은 비의 조화로 시시각각 환상적.

안개가 순간에 피어오르다가 순간에 사라졌다.

이 정도면 옥계폭포도 제법 시원한 모습이겠구나 싶어

잠시 들렀다. 우와~~~ 멋지다.

군데군데 패인 길은 폭우의 흔적을 보여주었다.

시원한 폭포줄기를 동영상으로도 담았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향수마을에서 맛난 저녁으로

마무리~~!!!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입을 닫고 귀와 눈을 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