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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Jan 14. 2024

익산 나바위 성당에서의 시간

만남 그 자체로 힐링이 되었다.



때때로 그리운 대상들이 있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그렇게 발걸음을 내딛는다,

전북 익산 나바위 성당.

마치 봄을 앞둔 날 같은 날씨.

햇살이  고즈넉이 내리고 정적은 경건함을 더했다.

그래도 간간이 찾아오는 사람들.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을 천천히 걸었다.

망금정에 오르니 눈이 부시다.

오후 햇살이 비닐하우스에 비쳐 부시고 부셨다.

왠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그냥 머물다가

듣게 된 성당의 종소리~~

문득 김승덕의 '아베마리아'가  떠올랐다.

잠잠하던 풍경에 하나 둘 나타나는 사람들.

성당의 미사시간인가 보다.

처음 보는 광경~~!!



석양이 붉게 물들고

하나 둘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마냥 그 모습이 경건하고 단정해 다시 머물기.

어둠이 서서히 내리니 성당으로부터 스며 나오는

불빛이 더욱 경건함을 더하니

그 매력에 빠져 눌러앉았다.

어둠 속에서 초승달이 서서히 드러나고

성당에서 스며 나오는 불빛은 마치 모닥불인냥

따스함을 뿜어내고 있었다.



색다른 경험~~!!!

힐링을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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