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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Mar 25. 2024

공주 태화산 마곡사의 봄~~

아들의 계획... 덕분에 난 즐겁다~^^

아들이 가장 많이 가자고 요청하는 절은?

공주 태화산 마곡사.

어딜 갈까 물으면 습관처럼 나오는 곳이디.

나 역시도 좋아하는 곳이기에 덕분에 자주 간다.

요즈음 들어 계속해서 요청을 하니 다음의 약속을

이번엔 지키기로 했다.



대전시내는 이미 목련까지 만개한 상황이지만

마곡사의 봄은 한 템포 느리게 오고 있었다.

감사한 것은 날씨가 너무 좋아 흥을 더했다는 것.

역시나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마곡사를 찾았다.

백범당을 거쳐 백범삭발터에 갔다.

바로 근처엔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었다.



이번엔 모처럼만에 삭발터에서 군왕대까지 걷기로.

산행이란 말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가며 가며 눈에 보이는 작고 어여쁜 이들을 담다 보면

거의 산책 수준 이상은 아니기에...

그러기에 내 최고의 동행인은 역시 옆지기와 아들.

채근하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주는 멋진 동행인~♡♡


#군왕대를 거쳐 다시 #마곡사로...

대웅보전에 들러 아들과 백팔배를 힘겹게 했다.

어렵지 않게 했던 백팔배인데... 건강의 적신호를 느낀다.

감사하게도 아들은 늘어진 시간을 기다려줬다.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빼꼼 내민 꽃들은 담고 즐기기.

이 맛이야~~♡♡



돌아오는 길.

"신미가 가고 싶어요."

ㅋㅋㅋ 역시 아들에겐 계획이 있었구나.

덕분에 난 애정하는 #짬뽕을 먹을 수 있었다.

기분이닷~~ 탕수육도 시켰는데 우와 색감이 넘 예쁘다.

무주부터 이어진 맛집 인연~!!

늘 반겨 맞아주며 아들의 음료를 챙겨주시는 분.

그래서일까.

공주에 가면 아들에겐 계획처럼 #신미가가 들어있다.

좋은 인연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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