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지워진 사람들을
기억하는 법

청계천과 을지로의 남겨진 기록에 관한 책 3권

by ANTIEGG 안티에그

#큐레이션_플레이스

문화예술계 내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Edited by 조정묵


얼마 전 충무로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리빙 을지로(Living Euljiro)〉 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도시 개발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 감독이 코로나 시기에 한국으로 건너와, 산림동의 장인들을 인터뷰하며 시작된 작품입니다. 철거를 앞둔 시기의 이야기와 실제로 철거되는 모습, 그리고 을지로에서 일찍부터 장사를 해 터를 잡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을지로 1호 노가리집으로 알려진 오비베어의 이야기도 담겨 있었습니다.

상영이 끝나고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을지로와 청계천은 서울에서 9년을 살며 제게 꽤 가까운 동네였어요. 세운상가에도 자주 갔고, 골목길 사진을 찍고, 노포를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깊이 들여다본 적은 솔직히 없었습니다. 낭만적으로 소비하기만 했던 거죠.


한때 도시 빈곤 문제에 깊이 관심을 두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노점상과 홈리스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면서 ‘가난을 밀어낸 자리에 세워진 도시’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서울의 아름다운 면만 보려 했던 것 같습니다. 〈리빙 을지로〉는 그렇게 한동안 잊고 있던 도시 이면의 이야기에 다시 눈을 돌리게 해준 계기가 되었어요.


이 글은 그 상영회 이후 다시 펼쳐본 세 권의 책 이야기입니다. 청계천과 을지로라는 같은 공간을, 빈민운동가·활동가·연구자 세 사람의 시선으로 기록한 책들입니다.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지워진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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