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by 글셩글셩



그대에게 나 어떤가요


네모난 초콜릿을 반으로 뚝 쪼개듯

나의 행복을 반으로 톡

그대에게 두 손 모아 드릴게요


그대 마음깊이 퍼올린

슬픔과 상처 한 양동이를

제 어깨 물지게에 쏟아주세요


봄바람에 그대 평온히 볕을 쬐면

벚꽃나무 뒤에 숨어

살며시 꽃잎 미소 불어 드릴게요


걱정거리로 그대 밤잠을 척이면

세상 모든 계산기를 가

이리저리 같이 풀어 드릴게요


나 그대에게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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