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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이지 않은 쉬운 시
아련한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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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셩글셩
May 19. 2020
시간이 갈수록 청춘이 바래지는 듯합니다
짙푸른 저녁 끝
드디어 무거운 밤이 들면
손끝 떨리는 추억은
지나간 하루만큼 멀어지고
다가올 새 날의 막이 덮이는데
또 하나의 밤이 주위를 돌다
느닷없이 저녁놀을 걷어
재끼면
미안했던 기억도
후회하던 마음도
아름답던 그대도
밤에 밀려난 시간들만큼
희미해지고
밤을 끌어내린 맑은 아침들만큼
층층이 덮이어
아련하게 타오르는 마음만
가는 눈으로 삼킬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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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청춘
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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