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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이지 않은 쉬운 시
샛길
by
글셩글셩
Jun 28. 2020
북적이는 큰길에 꽂힌 샛길은
고요하고
그 안의 가로등 하나는
빛이 사라져 가는데
발걸음마저
외톨이 소리에
괴로워
우두커니 서버린 그 자리
고개를 들어도
별은 작고 작은 단 하나의 별
한 방울 눈물이
볼을 흘러도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다
사람 가득 큰길로 나갈 수가 없다
그대가 있음에도
나에게 없는 그곳으로
나는 나갈 수가 없다
그곳의 밝음은 더 큰 어둠이고
그곳의 활기는 더 무서운 침묵이라
이 곳 샛길에서 나갈 수가 없다
keyword
이별
고독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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