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여운

by 글셩글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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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청춘은

붉은 해처럼 타올라

뜨겁고 점점 뜨겁고


우리의 사랑은

빨간 봉숭아 꽃을 빻듯

붉고 점점 붉고


행복은

뜨겁고 붉은 곳에서

함께 긴 호흡으로

서로 안고 갈 것이었는데


붉은 해는 꺼지고

빨간 장미잎 물이 뚝뚝 떨어져

연하게 스민 노을처럼


청춘의 행복은

은은하게 남아


마음 뒤켠에서

속삭인다네


심장 한쪽이

지금도

불그스름 부풀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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