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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Feb 13. 2020

기차역

겨울바다

기차가

플랫폼 들어와

소리 내어

 때까지,


바다색

기억들에게

옅은 소를 다.


그리고

잠을 깬 듯


사람들

사이 비집

기차에 올랐다.


멀리

촌 마을 너머

금 모래사장에

하얀 파도가  추는데,


이제

돌아가지 않으리.


기차는

또 다른 역을 향해

처음인 듯 움직인다.


들리던

기차 속력을 더하며

구름 위로 오


창 밖

 하늘에

파란 달이 다.

2020021308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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