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 봄비 서정

4월 19일 일요일, 비

by TONIZ

요 며칠,

파란 하늘 흰구름이

마냥 좋더니

오늘

만개한 사과나무에

자박자박 봄비가 내린다.


비에 젖은 꽃잎은

더욱 새하얗다.


비가 오길 기다리

하얀 음이 있어


비 오는 날

따뜻한 라테와 음악을 좋아하는


그 마음에

토박토박 빗방울이

떨어진다.


커피를 내리다

오랜만에 LP 몇 장을 골랐다.

살며시 바늘을 올리자

자각자각 빗소리가 들린다.


하얀 꽃, 봄비의 서정

음악 춤을 추는데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기억도 세상을


창을 활짝 열고

크게 기지개를 켠다.

하얀 꽃에 하얀 마음이 떨어진다.

2020041905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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