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s
tribute to Manfred Mann/ 꿈 5
꿈속에서
열쇠를 돌리자
닫혀있던 문이 열렸어요
나는
내 안으로 들어가
등불 아래
현자들 사이에 앉았습니다
...
현자에게 물었어요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질문은 질문으로 돌아왔어요
현자는 나를 이끌어
별빛과 달빛의 스펙트럼이 춤을 추는
밤하늘을 향하게 하고
한 줄기 신비한 빛으로
마음속 판단의 거울을 비추자
혼돈의 나락에 빠진 이성은 휘청거립니다
...
현자에게 물었보았어요
"내 안의 나는 누구인가요?"
질문은 다시 돌아왔어요
현자는
해와 달이 만나는 경계에 나를 세운 후에,
내 가슴을 뚫고 지나간 그 빛과 함께 사라져버리네요
옳고 그름의 조각들이
유성처럼 흩어져버린 광활한 우주에
나는 다시 홀로 남겨졌습니다
...
열쇠를 돌려
문을 열고
나는 내 안에서 나왔어요
20200502122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