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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Jun 07. 2019

흐린 날

쇼팽 nocturne op#13

잿빛 구름에
하늘이 가려
마음도 흐린 날,

흐린 음악
움을 녹인
노란 커피를 마신다.

빛 상념에
침묵이 가려
바람도 흐린 날,

흐린 트럼펫,
두 눈을 감고
녹턴 13을 분다.

흐린 날
싫지만은 않은 날,

비라도 내린다면
좋을  같 날.
20190506115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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