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본다.

평화, 사랑, 생명, 無爲自然

by TONIZ

밤새 밭에서 을 춘

파란 새벽이 기지개를 다,


바람에 실려온 명의 소리가

금빛 오르골처럼 귓가에 울고,


아직 잠이 덜 깬 머릿속으로

뭉게구름이 살포시 지나간다.


아침을 본다.


창 옆으로 내려온 햇살에

투명해진 어린 잎새가 모습을 본다.


음악이 흐르고, 내 마음도 흐른다.


처음 내려진 커피잔 위로

짙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텅 빈 아침에


호흡을 본다.


평화, 無爲

그리고 사랑을 본다.


2019061709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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