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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IZ Jun 29. 2019

라테와 대나무

4x5x7^대나무 정원이 있는 합정역 카페에서

아직 어리지만
들이 무성한
대나무 정원에서
라테를 주문했다.

여린 마디마디
소리를 감춘 듯
고즈넉한 모습
자꾸 눈이 간다.


잔바람이 대나무
잎새들을 흔들며
지어내는 침묵의
소리가 들려온다.


라테를 마실 때
고요한 찰나 

살가운 록잎이
평화를 전해온다.


남겨진 라테 향과

울림을 간직한 채

대나무 카페에서

세상으로 나섰다.

2019062912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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