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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고신 Jan 23. 2023

나도 이젠 웹툰작가!

웹툰 I 공모전 수상 

2021년 6월 30일 인생을 바꾼 기사 한 줄이 올랐다. 


 제3회 (버프툰&MBC&SBA) 장르물 IP 통합공모전 
웹툰부문 수상작 <흰 고양이의 도서관>
<출처 : 버프툰 / 흰 고양이의 도서관>


공론화된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앞으로의 작업보다 현재의 만족감이 더 컸었던 것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2023년 1월 18일
당선된 웹툰은 버프툰에서 정식 론칭을 했다. 


앞으로 최소 2년 동안은 웹툰 연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전에 느꼈었던 기쁨은 이제 무거운 책임감이 되어서 조금씩 어깨를 짓눌렀다. 작품에 담고 싶은 메시지! 그 짧은 한 문장을 위해 나는 지금도 스토리에 감정을 담는다. 


대사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웹툰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대중화된 미디어 중 하나가 되었다. 10대부터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까지 여과 시간은 웹툰을 감상하며 소비하곤 한다. 기왕이면 소비되는 작품보다는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며, 스토리에 다양한 방식으로 몰입도를 올리고 메시지를 얹는다. 소설과 드라마와 작업 방식이 사뭇 다른 이 작업은 바로 웹툰이다.  


앞으로 웹툰 스토리 작업을 진행하며 느끼는 감정과 진행 방식에 대해 소소하게 글로 옮기려고 한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작업이겠지만, 누군가에겐 궁금한 작업 환경이 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평범한 웹툰 스토리 작가의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생각이다.   


작품이 론칭되었다고는 하지만 현시점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세이브 원고 작업이 많이 밀려서, 열심히 작업을 해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사건과 몰입도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며 진행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릭터의 성격이나 말투 그리고 행동에 다양한 장치를 설치해서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시킬 생각이다. 독자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반전을 고민하는 것이 작업의 첫 시작이다.   


첫 웹툰 론칭은 내 인생 방향성을 많이 틀어 놓을 것 같다. 독자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 계획이다. 많은 말보단 단순한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공모전수상작 /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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