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성장하는 법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질문은 '내가 사랑하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였다.
순식간에 많은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순간들은 '연인'사이에서 느꼈던 감정들이었다.
연애를 하면서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느끼는 순간 나는 상대방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상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의 것을 내려 놓고, 상대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반대로 사랑을 받았던 순간들도 생각해보니, 이와 비슷했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나에게 많은 것을 내어주는 모습들을 보았다.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일을 사랑하는 경우들도 생각해보았다.
가족과 친구들이 힘들어하면 나를 먼저 생각하기 보단, 힘든 그들을 먼저 생각해 나를 조금은 내려놓고 그들을 위해서 행동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때 들었던 내 감정은 나보다 그들의 행복이 우선시 되었고, 그들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처럼 느껴졌었다.
일을 사랑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면, 밤새 일을 해도 너무나도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했던 것들에 대해서 결과물이 나오고 그 과정속에서 타인과 협력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은 아직도 내 마음을 울리는 순간으로 기억이 된다. 그때 당시엔 정말 아침 8시30분까지 출근해서 매일 같이 새벽 2~3시에 끝나면서도 일이 즐거웠다. 일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으니 일을 사랑했던 순간이지 않을까
이 경험들을 되돌아 볼 때,
나에게 있어 사랑이란 '나를 잠시 내려놓고 타인을 위한 마음'이다라는 정의가 떠올랐다.
이 문장에 있어 내가 스스로 반문이 들었던 부분은 '나를 잠시 내려놓고'라는 부분이었다.
나를 잠시 내려 놓는다면, 그 과정에서 내가 불행한 것은 아닐까? 라는 부분.
그런데, 지금까지의 내가 사랑했던 순간들을 되돌아 보면
타인을 도와주었던 순간들이 나에게 가장 큰 행복으로 돌아왔던 감정들로 기억된다는 것이다.
즉 나를 사랑하는 가장 큰 방법은
타인을 사랑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