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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 민 Dec 01. 2020

게으름 탈출 법

게으름을 탈출하려면 시계부를 쓰고, 작은 성취를 반복하면 됩니다.


    

시간 사용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     


 게으름을 탈출하려면 무엇보다 시간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습관이 되면 안 써도 되지만, 처음엔 반드시 시간 사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체감하는 시간과 실제 시간에는 차이가 있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려면 시간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이나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시간만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같은 시간이 공급되지요. 그러므로 시간 관리만 잘한다면, 같은 조건 속에서 반드시 더 나은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이 게으른 까닭은 첫째, 분명한 목표가 없기 때문이고, 목표가 있음에도 게으르다면, 시간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목표는 모든 일에 열정과 동기부여를 합니다. 그러니 누구든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이 이야기는 먼저 『부자 되는 법』에 적었습니다.     


게으름을 탈출하려면 시계부를 쓰라!     


 본격적으로 게으름을 탈출하려면 시계부를 써야 합니다. 한마디로 시간관리를 해야 하지요. 많은 사람들은 재정도 관리하고, 외모도 관리하지만, 시간에 대해선 소홀히 대할 때가 많습니다. 돈도, 외모도 관리하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벌면, 자산을 늘리기도 하고, 그 돈으로 외모를 가꾸고, 안되면 수술이라도 받으면 좋아지지요. 오직 시간만은 아무리 노력해도 하루에 24시간 외엔 더 얻지 못합니다. 매일 새로운 24시간이 주어지고, 하루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쓰지 않는 시간을 모을 수도 없고, 양도도 안 되지요. 그러니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매일 주어지는 24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길입니다.     


 시계부를 쓰면 실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말씀드렸듯, 사람이 느끼는 시간과 실제 시간 사용엔 반드시 차이가 있습니다. ‘부산까지 제일 빨리 가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사용된 시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요. 정확한 시간 사용을 알려면 구체적으로 시간 사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시계부 기록방법     


 시계부를 쓰려면 1~2주 정도 매일 실제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하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정확히 분까지 기록해서 몇 시에 일어났는지, 일어나서 뭘 얼마 동안 했는지 세세하게 기록합니다. 1주에서 2주 정도 기록하면 대략적인 시간 사용 패턴이 나타납니다. 이를 토대로 시간 사용을 훈련하면 누구든지 이전보다 훨씬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작은 수첩이나, 스마트 폰 앱을 통해 기록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가능하면 분까지 시간을 기록해야 합니다. 실제로 쓴 시간을 가능한 분명하게 기록해야 나중에 실제에 가까운 자신의 시간 사용 패턴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흥미롭게도, 시계부를 쓰는 일만으로 시간 사용에 상당한 효용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돈이 줄줄 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해도, 저절로 돈을 아끼게 되듯,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게으름을 피우고 빈둥빈둥하는 까닭은 삶에 목표가 없거나, 자기 시간이 어떻게 쓰이는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깨닫는 순간, 자발적인 반성이 일어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하루 생활 계획을 짜 보곤 합니다. 계획이라기 보단 하루 동안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기록해 보지요. 아침에 일어난 시간, 일어난 후 한 행동들, 출근 준비를 하고, 차로 이동을 하는 모든 일들을 기록해 봅니다. 요일별로 적어보면 대략 저의 패턴이 나오지요. 패턴을 기억하는 일만으로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는지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됩니다.      


게으름을 탈출하려면 작은 성취를 많이 하라!     


 사람이 나태해지는 다른 요인은 실패감 때문입니다. 운동을 조금 하다 실패를 하고, 언어 공부를 좀 하다 실패를 하고, 이런저런 일을 시작했다 실패를 자꾸 쌓기 때문에 게을러지지요. 실패가 잦으면 의욕이 적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집니다. 쉽게 말해서 무슨 일이든 하기 싫어지는 경향이 생기지요. 게으르다는 건, 할 일이 있는데도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루는 태도입니다. 그 속에는 “나는 해도 안 돼,”라는 실패감이 깊이 섞여 있습니다. 의욕이 없고, 실패감이 쌓이면 자연스레 무기력한 태도가 생기지요. 무기력한 사람은 의욕이 약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지, 열정 없이 하게 되며, 일을 이루기도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열정과 열심을 북돋으려면, 성취를 많이 하면 됩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성취를 통해 얻게 되는 자존감의 무게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렵지 않은 일들을 자주 이루면 자존감이 회복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듯 자존감과 승리 의식이 높아지면 전보다 훨씬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침대 정리를 하는 일만으로 우리는 자존감을 회복할 기회를 얻습니다. 별일 아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일어나서 잠자리를 정리하는 일만으로 “나는 항상 일어나면 침구를 정리하는 사람이야!” 자신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보내게 됩니다.      


 저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침에 일어나 30분 정도 실내 자전거를 탑니다. 약간의 의지를 가지고, 일주일에 3~4일 정도 아침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문득 스스로를 ‘뿌듯하게’ 여기는 날도 많습니다. 괜히 마음이 무겁고, 의욕이 없는 날도 일어나 실내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저 스스로가 무척 의미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지기도 하지요. 작은 성취도 꾸준히 하면 큰 성취감을 줍니다.      


 어떤 일이든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이루면, 그 성취는 자신에게 상당한 승리 의식을 심어 줍니다. 이루기 쉬운 작은 목표를 정해 시행하면 좋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하기만 하면, 큰 유익이 있지요.     


 하루 10분씩 집 주변을 걷거나, 30분씩 영어 방송을 보거나, 자투리 시간을 정해 책을 읽거나, 어떤 일이든 이루기 쉬운 일로 시작해 보면 좋습니다. 작고 사소한 일을 꾸준히 이루는 습관만으로 게으름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먼저 오늘 하루, 시계부를 작성하는 일로 작은 성취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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