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출간 그리고
긴 시간 동안 고통과 아픔 • 그리고 괴로움을 견뎌내며 완성한 두 번째 책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묘한 두려움과 긴장감이 따라옵니다.
세상에 저자로 나의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내보인다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삶을 살아오며 느끼게 됩니다.
나의 존재는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필요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내가 사라지길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사실은 종종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 나는 나만의 분명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나는 잘못된 것 • 어긋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을 즐기는 것을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때로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곤 합니다.
만약 언젠가 내가 석연치 않은 상황을 맞이한다면 • 그리고 그것이 자살이나 잘못된 죽음으로 연관된 이야기로 흐른다면은 • 단언컨대 그것은 결코 내가 선택한 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일은 나의 삶의 신념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출간은 단순한 글의 집합이 아닙니다.
이 책은 나의 기록이며 • 나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다시 한번 숨을 고르고 •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