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 360도 회전 엔 그릴 디너
41년 룸메의 기념일 맞아 준비한 이벤트
엔 타워 엔 그릴에서의 파인다이닝 디너
서울토박이의 첫 엔 타워 방문 성사되고
앞으로 엔 그릴 몇 번 더 오게 될까 몰라
안내받은 테이블에 착석하자 펼쳐진 전경, 디너 마친 뒤 잊히기 전 기억하기.
시즈널 허브 샐러드, 단새우 타르틀렛과 푸아그라무스와 블루베리 트러플 한우 타르타르, 식전 주는 화이트와인의 여왕 샤르도네, 송로버섯 들어간 버터와 겉바속촉 식전 빵, 차가운 애피타이저는 광어 유자 카르파초, 감자 현미칩 그뤼에르 치즈 알갱이에 따뜻한 밤크림수프, 따뜻한 애피타이저는 구운 관자와 꽃게 비스크, 클렌저는 소르베와 콤부차 그라니따 이전 먹은 코스의 향과 맛을 무마시키고, 메인은 버터 몽테 농어 스테이크 입안에서 살살 녹아, 짙은 어둠과 환상적 조명이 덮인 야경 위로, 시즈널 디저트와 부드러운 커피까지.
엔 타워 전망대보다 한층 위에 자리한 회전하는 엔 그릴, 360도 파노라마 뷰로 서울 야경 천천히 감상할 수 있어, 해 질 녘 입장, 시나브로 회전할 때마다 어둠이 내려앉고 잦아들며, 목멱산 낙산 백악산 인왕산 안산 북한산 관악산, 더 높은 괴물산 빌딩숲이 뿜어대는 현란한 밤의 불빛, 보석을 망토처럼 두른 유유한 한강이 에스자로 감기고, 찬란한 조명이 눈부시다, 저마다 다른 뷰 매력을 야금야금 맛보는 디너타임, 커피 마시고 있노라니 처음 위치, 무결한 파인다이닝 디너 시간 1시간 40분, 360도 회전 속도는 엔 그릴 최대장점.
충만한 식사 뒤 남산 산책은 건강한 소화제, 자주 올 수 있는 식당은 아니지 그래도, 일 년에 한두 번 기념일에 기분 낼 수 있어, 버킷리스트 하나 지우며 파인다이닝 디너 기록으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