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의 청춘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를 관람하고...
봄날의 원색이 찬란하게 빛난다
표정이 발길이 몸짓이 노랑이다
음색이 시선이 손길이 분홍이다
전철의 소음과 외침이 파랑이다
부끄러워 순수한 사랑
침묵과 고요 그 사이 어디쯤
웃다가 울고 다투며 소란스럽다
빨강 마음과 마음이 겹치고
은밀하다 벙어리장갑 안 수줍은 마음
화집 낙서 괜찮을까
교양인의 기준이 모호하다
공공 재산 화집 속 은밀한 편지
청구번호 따라 분홍빛 마음 찾는 여행
여기서 연두색 물음표 하나
그대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