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시때때

한사람

시시때때

by 박상민


많은

사람들이

삶의 길목에

있더니

결국

사람들로 인해

치여 있는 나.


그렇게

사람들이 어느새

배경이 되고

아무 냄새도

아무 맛도

아무 의미도

사라져 버릴 때 즈음



나도 모르게

놓치고 있던


한 사람



때로는 사람들로 인해

찾아 오는 적갈색의 버거움

시린 이의 불쾌함이

온종일 신경쓰일때


나는 다시

한 사람을

만난다.


한 사람이면

된다.


그래서


한번에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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