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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시때때

멈춤 그리고

시시때때

by 박상민

온갖 생각이 뒤엉켜

잡념의 늪속에서

허우적 거릴때


이 모든 상황에서

도피하고 싶을때


나는 가끔 상상한다


모든게 멈춰버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 뒤는

잘 그려지지 않는다.



잠깐 멈춤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모른다


그러다 길을 잃는다

혼돈의 시간은

나를 잡아 놓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내일이

두렵기도

기대 되기도



그렇게

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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