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
내 마음을
알고 싶을때
나는 시를 쓴다
시를 쓰는
이시간에
거짓을 벗고
나를 맞이 한다
낯설고
거친 나의
한숨 한숨이
가엽다
결국
나는 시를
또 찾는다
시를
잊고 살다가
아스라이 울어대는
잿빛 별 하나가
어깨에 기댄다
눈물은 어깨를
적시고
마음을 적셔
나의 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그리고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다시 시를 써 내려간다.
육아와 아빠 그리고 남편 놓칠수 없는 단어들을 쓰는 사람입니다. 써내려간 글로 살아가길 원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길 원하는 작가입니다.